내 맘대로 여행기/타이중

타이중은 어떤 도시인가????

곰T 2025. 3. 18. 18:58

 

타이중은 이름(台中)에서도 알 수 있듯이 대만의 중심부에 위치한 도시입니다. 

대만은 아래 지도에서도 볼 수 있듯이 지형 때문에 서쪽이 많이 발달해 있습니다.  타이베이, 카오슝 등 주요도시들이 서쪽에 있고, 동쪽은 산맥 등 지형 때문에 덜 발달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대만은 동남아 쪽이고 섬나라이기 때문에 제 기준에는 1년 내내 덥고 습합니다.

하지만 겨울이 되면 이야기가 좀 달라지는데 요즘은 가끔 타이베이 기준으로 영하가 되기도 합니다. 우리나라 영하와는 체감이 다른 것이 섬나라라서 습한 기온에 춥기 때문에 더 춥게 느껴 집니다.

 

어째든 타이중은 중간쯤에 있기 때문에 타이베이보다는 덜 춥고 카오슝 보다는 덜 덥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날씨만 놓고 보면 가장 여행하기 좋은 동네이죠~ ㅎㅎ


 
타이중은 타이베이보다는 관광지가 덜 발달되어 있습니다.  대만으로 오는 여행객들은 대부분 타이베이로 들어오죠.  타이중 공항이 있지만 국제선이 많지 않기 때문에 여행객들이 아무래도 덜 방문합니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발달되고 상품화(?)된 관광도시들 보다는 덜 개발된 어찌보면 찐 로컬 대만을 더 느껴볼 수 있는 여행지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타이베이나 카오슝보다는 관광지가 덜 발달되어 있고, 구경할 꺼리들이 부족할 수 있지만, 그건 뭐 사람에 따라 느끼는 것이 다르다고 생각됩니다. ^^  심심한 곳일 수도 있지만,  관점에 따라서는 매력적인 도시일 수도 있으니까요.  로컬 느낌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자주 방문하시는 듯.

 

(타이중 지역별로 대충 둘러보면)

 

타이중역이 있는 중구(?)쪽은 구도심(?)이라고 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타이중에 가면 모두 간다는 궁원안과나, 타이중 문화창의산업단지, 라라포트 쇼핑몰, 까르프, 그리고 나혼자산다에 나온 이미엔 파는 당샨, 심원춘이나 각종 맛있는 식당들이 쫙~ 있습니다. 아무래도 타이중역이 옛날부터 중심지였었기 때문에 유명한 식당 등이 많이 있는 듯합니다.

한국으로 치면 강남일 수도 있는 시툰구, 시구 쪽은 타이중역 보다는 나중에 개발되어서 인지, 거리도 깔끔하고 고층빌딩도 많고 그렇습니다.  그래서 4성급 5성급 호텔들도 많고, 건물이 아름다운 국립타이중극장이나, 백화점들도 있고,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심계심촌, 펑지아 야시장, 좀 고급스러운 움식점도 많고, 일본체인인 이치란라멘도 있습니다. ㅎㅎ  (일본보다 훨 비쌉니다.)

 

 

그리고 해안가쪽으로 가면 가오메이습지가 있습니다. 타이중역에서 가면 1시간 반 정도 걸리는 좀 먼 거리라서 보통 클룩 등에서 반나절 투어로 많이들 가시죠.  일몰 때 석양도 아름답고 일몰 때 습지 안으로 들어가서 인생샷을 건지는 지역이기도 합니다. 여기는 좀 타이중에서 구석 지역이라 가오메이 습지만 보고 오거나 아니면 근처에 미츠이아웃렛이 있어서 거기를 묶어서 가기도 합니다. 아니면 근처 칭수이구쪽에 아오펑 힐 전망대(Aofong Hill Observatory, 鰲峰山觀景平台)가 있습니다. 산 중턱에서 타이중 도심을 내려다볼 수 있는데 여긴 대중교통편이 없어서 여행자가 가기에는 좀 힘들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그리고 타이중 근교, 외각쪽으로도 가볼 수 있는데 가장 유명한 곳이 대만 사람들도 많이 찾아오는 르웨이탄(일월담)입니다. ‘아름다운 호수인데 타이중에서 버스로 2시간 정도 가면 도착하는 곳이라 여유가 되면 함께 가면 좋을 듯합니다. 17~8년 전에 한국에서 김하늘이 주연으로 나온 드라마 온에어에서 대만이 나온 적이 있고 나온 곳 중 하나가 여기 르웨이탄의 호텔입니다.  호텔이 완전 멋졌었어요. ㅎㅎㅎ 소도시의 매력을 느끼고 싶으신 분은 루강도 방문하긴 하더라구요.

 

대충 타이중에 대해서 말씀드렸는데요.  정말 대충이고 ㅎㅎ 더 상세한 것들은 찾아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