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즈 선정 세계 10대 레스토랑으로 뽑힌 대만의 음식점 '딘타이펑'에 갔다왔다.
물론 대만에서 간건 아니고. ㅋㅋ 한국의 명동에 지점이 있어 거기 갔지
대만 친구 조셉이랑 갔는데, 음식점에 들어서자 마자 대만 냄새 난다고
어찌나 좋아라 하는지~
인테리어 등은 대만보다 훨~ 고급스럽다고 하던데..
단, 가격은 대만의 두배 정도. -,-
음식 맛은 대만이랑 비슷하긴하다고 하던데..
아무래도 음식 재료가 한국산이니.. 맛이 틀리기는 틀린가 보네...
위치는 명동 중앙우체국 옆의 미스터 피자 옆! (02-569-2778)
들어가면 자리 안내해주는데 인테리어는 뭐.. 나름 고급스러운 느낌~
식사 시간이 좀 지났는데도, 한 15분 기다렸음!
이집의 대표 메뉴는 무엇보다.. '
샤오롱바오'
!
한자를 한국어로 읽으면 '소롱포'?
만두인데.. 안에 육즙이 흥건히 있어서.. 그 국물을 함께 즐기는 만두 (침 고이지?)
아.. 지금 시간이 1시간 넘어서 배고픈 시간인데.. 쩝.. -,-
암튼.. 샤오가 작다는 뜻이고... 바오가 둘러싼 '포'를 뜯한다나 뭐라나..
한국말로는 고기만두.. ㅋㅋ
샤오롱바오가 10개에 8,500원 (부가세 별도) 이기 때문에 가격은 좀 쎈편이드라고..
누가 만두를 만원돈 주고 먹겠냐고.... ㅋㅋ
그래서 세트메뉴가 있길레 세트 시켰지.
2인 세트에는
샤오롱바오, 산라탕(대만식 매콤한 탕), 홍샤오 탕미엔(대만식 홍샤오 소고기국물면),
샤런 딴판(새우 계란 볶음밥), 그리고 디저트로 또우샤 샤오바오 (작은 단팥만두) 4개
이렇게 해서 대략 부가세 포함해서 3만원 정도~
근데 좀 아쉽잖아. 세트만 먹으려니.. 그래서.. 여기에 우리는 시엔로우 쫑즈 라고...
찰밥에 고기 넣고 대나무 잎으로 싸서 찐 주먹밥?? 을 추가~
자.. 그럼 한번 먹어 볼까?
먼저 나온 것은 산라탕. 음.. 두부랑.. 뭐 미끌미끌한 거랑.. 들어있는데 먹을만해~
음식 소개 보면.. 매콤새콤한 대만식 탕 이라고 되어 있는데. ..
대만음식인데 지가 매워봐야 얼마나 맵남.. ㅋㅋ 별로 안매워~~ ㅋㅋ
음.. 그냥 중국집 가면 나오는 코스의 탕요리 중 하나 같다고나 할까...
먹고 있으면.. 그 다음으로 주인공인 '샤오롱바오'가!!
아.. 대만, 중국, 싱각폴 다 가봤는데.. 갈 때마다 먹어야지 했던걸
한국에서 이제사 먹게되네..
샤오롱 바오는 먹는 법이 있는데..
(뭐.. 꼭 이대로 먹으라는건 아니고.. 그냥 이렇게 먹음 좋지? 수준? ㅋㅋ)
음식 주문을 하면 우선 아래 처럼.. 생강을 줘
각자 하나씩 주는데.. 이 생강에다 옆의 간장과 고추기름을 넣어 재워두고~
난 고추기름을 너무 많이 넣었나벼~ (설명에는 식초와 간장을 넣으라고 되어 있는데. 아무리 봐도
식초는 안보이고 고추기름만.. ~)
그래서 짜잔~ 만두가 나오면..
맘에 드는 놈으로 골라.. ㅋㅋ 하나 잡아서... 간장을 살짝 뭍혀서.. 넓은 숫가락 위에 쏙~
그리고 만두 옆을 살짝 뜯어서 국물을 밖으로~~~
그런 후 국물을 먼저 마시고, 재워둔 생강을 만두 위에 살짝 얹어서 만두를 먹으면. 아응~~
사실 샤오롱바오는 뜨거운게... 생명인데!
우찌된 건지.. 우리 만두는 좀 식어서 그 맛이 덜했다는... -.-
이건 샤오롱바오 먹는 방법이 나와 있는 젓가락 포장지..
분명히 뜨거우니 먹을 때 조심하라고 해놓고는 식은 만두를 주면 우짜자는건지. -,-
암튼 식어서 좀 실망했지만.. 그래도 맛은 있으~~~
먹고 있으니 또 나온 것은 ' 홍뉴 탕미엔' 즉 대만식 홍사오 우육탕면.
즉 소고기국물면...
보기는 뻘거니 좀 매울꺼 같은데. 하나도 안맵고.. 소고기면의 특징인 좀 씁쓸한 ?? 맛이
맘에 들었으~ 면도.. 괜찮고.. 근데 이것 역시 별로 안뜨겁네.. -,-
좀 따땃하게 해서 나오지...
자 다음으로.. 볶음밥을 주네.. 역시 한국사람은 밥을 먹어여.. .
볶음밥도 맛있네~~ 이런 다 맛있는거야? ㅋㅋ 짜지 않고... 맛있으.. 담백하니..
이렇게 걸신 들리듯 먹고 있으니... 다음은 따로 주문한 쫑쯔!
쫑즈는 상해에 놀러 갔을 때 호텔 조식에서 처음 먹어봤는데..
그건 삼각김밥 크기로 만들어져 있던 것이고.. 이건 좀 크네.. 좋아~ 좋아~
그리고 찹살밥 안에 고기가 들어가 있는데 고기도 제법 들어가 있던데.. .
뭐. .고기는 그닥.. 안즐기긴 하지만..
고기 맛은.. 음.. 꼭 육포 같다고나 할까..
암튼.. 이런 밥 나 정말 좋아~ 좋아..
아. .나역시 입맛은 동남아 체질인가봐... 하하~
자.. 이제 마지막으로 디저트.. '또우샤 샤오바오'
뭐.. 우리나라 미니 찐빵처럼 안은 단팥이 들었는데.. 피는 만두피.. -,-
달다~ 달아... 아.. 디저트는 그닥 입맛에 안맞는구먼..
조셉이 안먹는다 해서.. 결국 3개를 내가.. -,- 아깝잖아. ㅋㅋ
아.. 배부르다~~
둘이서.. 3만원 좀 넘으면.. 비싼 감은 있지만 .그대로 세계 10대 레스토랑 안에
포함되는 음식점이라잖아~~ 이정도면 괜찮지~
뱅기타고 대만 가기는 힘들고 남의 나라 음식 한번 먹고 싶을 때
한번들 가보삼~
괞찮을껴~~ 내가 추천하잖아.. 하하~
'문.화.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6년 이 만화가 대단하다! 어워드~ (0) | 2007.03.06 |
---|---|
샤먼 시스터즈 (0) | 2006.06.07 |
신의 물방울 (0) | 2006.04.25 |
태국음식점 - 타이 오키드 (2) | 2005.11.10 |
노다메 칸타빌레 (1) | 2005.07.28 |